과장님이 아침부터 거래처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진짜 날벼락이었죠..

일단 밀린 업무도 많은데다가 이미 한달전에 완료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라고 하시니

죽을맛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때 같이 일했던 동료는 퇴사한 상황이어서 저 혼자 담당했어야 해서..

심적으로 너무 부담되었습니다.

일단 제일 유명한 몇 곳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최대한 빨리 해달라고 했고 가격도 적당선을 생각했습니다..

근데 엄청 높게 부르더라구요..

시간 뺏기기가 싫어서 퇴사한 동료한테 연락해서 몇 군데를 추천받았습니다.

추천한 곳은 아마 빨리 해주긴 할텐데 견적이 좀 다를 거니까..

비용을 보고 최종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 전화한 곳에서 견적받은 비용을 듣고..

이곳 실장님? 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제가 다른곳에서 받은 견적을 얘길했습니다..

대표님하고 얘길해 보겠다고 하시고 전화를 끊으시더니

십분 뒤에 다시 연락주셨습니다...

그러더니 가격을 더 깎아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한 비용보다 더 낮게 불러서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말 화끈한 곳이구나 싶었답니다...

역시 경쟁업체들 속에서 살아남는 이유가 있으시네요...

무사히 약속 받은 날짜에 메일을 받고

거래처에 새로운 계약서를 보냈습니다.

진땀이 났던 일주일이었지만...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려선지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하아ㅠ

고수번역원이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욱 사업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